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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스쿨 나폴리피자는 9000원이다

날씨도 흐리고 비가 올 것도 같고. 하루종일 피자가 땡겼어요. 먹는 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먹고 싶으니 이유를 찾는 거지. 오늘 저녁은 피자다!!! 피자는 역시 스쿨이지!!! 하면서 평소 자주 가는 피자스쿨에 갔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피자스쿨에 갔어요. 저멀리 피자스쿨이 보이는데 불길한 마음이 들었어요. 피자스쿨에 머무는 어두운 기운...가까이서 보니 오늘 문을 안 열었더라고요.

 

피자를 포기할 순 없어 네이버지도로 근처 피자스쿨을 검색했어요. 가장 가까운 곳이 20분 거리였어요. 전화를 했지요. 짧은 신호음 후 "네 피자스쿨입니다"하고 친절한 목소리가 들렸어요. "찾으러 갈 건데 나폴리피자 하나 포장해주세요."라고 주문을 하니 "네 25분 뒤에 오시면 되요." 하시더라고요.

 

이건 오늘은 피자를 먹을 운명이다. 20분과 25분 어쩜 이렇게 딱 맞을까.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면서 피자스쿨에 20분 걸려 도착하고 1분 걸려 계산하고 3분 기다려 나폴리피자를 집으로 데려왔어요.

 

경건한 마음으로 앉아 뚜껑을 열었어요. 거기에 정말 맛있는 나폴리피자가 있더라고요. 나폴리 피자는 9000원. 사실 나폴리 피자는 처음 먹어봐요. 피자스쿨 피자 추천하고 검색하니 나폴리피자가 많더라고요. 평소엔 콤비네이션만 거의 먹었어요.

 

콤비네이션과 다른 점은 전체적으로 그물모양으로 뿌려진 소스랑, 방울토마토, 새우 정도인 것 같아요. 콤비네이션보다 촉촉한 느낌도 들었고요. 호다닥 먹어치워서 사진을 못 찍었어요. 그정도로 맛있었지요. 피자 한조각에 두 입이면 먹지 않습니까.

 

박스를 잘 접어 폐지 모으는 곳에 두고 그제 홈플러스에서 사온 껍질째 먹는 포도를 후식으로 먹었답니다. 처음 먹은 나폴리피자의 맛은 좋았어요. 콤비네이션 세 번 시켜먹으면 한 번 정도는 나폴리피자를 먹으면 될 느낌!!!

 

피자를 다 먹고 포도까지 다 먹고 배를 두드리며 창밖을 보니 비가 오네요. 역시 타이밍이 딱딱 맞네요. 피자 들고오다 비를 만났으면 어쩔 뻔 했어요. 어쩌긴요. 피자를 살리고 제 몸을 적셔야지요.

 

피자 추천!!

피자스쿨 추천!!

피자스쿨 나폴리피자도 추천!!

피자스쿨 나폴리피자는 9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