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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두산왕만두에서 고기만두를 사와서 먹었어요.(feat. 술빵)

신촌 두산왕만두의 고기만두

이날 저녁은 가볍게 먹기로 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신촌에 있는 두산왕만두집에 들렀어요. 편의점이 있던 자리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 만둣집으로 바뀌었더라고요. 만둣집은 그런 게 있어요. 만두 생각이 그렇게 간절하지 않더라도 우연히 찜기에서 김이 확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그때부터 만두가 엄청 땡기는...뭔지 알죠? 처음 이 만둣집을 왔을 때도 그랬어요. 집에 가서 뭐 먹지, 하면서 신촌 두산왕만둣집 앞을 지나가는데 찜기에서 올라오는 김을 보자마자 오늘 저녁은 만두다!!!!가 되었던 거죠.

 

이날은 처음부터 만두가 먹고 싶었어요. 비가 계속 와서 그런가. 먹는 거 먹고 싶은데 이유가 있겠습니까. 그냥 먹고 싶은 거지. 오늘은 고기만두를 골랐습니다. 왕만두도 좋지만 얅은 피만의 쫄깃함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신촌 두산왕만두에서는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 고기통만두, 김치통만두, 새우통만두, 옛날찐빵을 팔고 있어요. 테이크아웃 전문입니다.

 

가격은

고기왕만두, 김치왕만두는 5개에 4000원

고기통만두, 김치통만두는 8개에 4000원

새우통만두는 5개에 5000원

옛날찐빵은 5개에 4000원

입니다.

 

가게 앞에 가서 포장해 갈 만두를 고르고 기다리면 찜기에서 쪄서 줍니다. 찌는 시간은 3분 걸립니다. 기다리며 안쪽을 봤는데 계속 만두를 만들고 있더라고요. 구경하다가 찜기대 옆에 놓은 술빵을 봤어요. 색이 연한 노랑색에 군데군데 연두콩이 박혀있는 술빵. 먹고 싶더라고요. 하나 골랐습니다. 사장님이 막걸리를 넣고 만들었다고 설명을 해주시더라고요. 그렇게 고기통만두와 술빵을 들고 집에 왔습니다.

 

일단 메인메뉴부터 먹었습니다. 과연 깔끔하니 맛이 좋았습니다. 만두피는 쫄깃했고 안의 내용물은 부드러웠습니다. 다른 만둣집 중에는 고기만두가 느끼한 곳이 있더라고요. 그런 곳에서는 김치만두를 즐겨먹었어요. 이곳을 알게 되면서 고기만두를 더 즐겨먹는 것 같아요.

 

이제 후식. 술빵에 반했습니다.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하고 먹어치웠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먹고 제대로 리뷰를 해야겠어요. 또 먹고 싶어서 하는 리뷰. 미리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먹어본 술빵 중에 이게 최고!!

 

간단히 만두로 저녁을 먹으려다 든든히 후식까지 먹었습니다.

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신촌역 7번출구에서 서강대교 쪽으로 가다가 파리바게트 가기 전에 있습니다. 5분 정도 걸립니다.

서강대역에서는 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큰 길을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3분 정도 걸리네요.